THE RAZOR ACADEMY

Fathom #002 — 공포가 숨 고르는 사이

2026-04-05 · W14


W14 (3/31~4/6) 주간 마무리

미국은 반등했다. S&P +3.8%, 나스닥 +5.2%. VIX는 30에서 24로 내려왔고, MOVE(채권변동성)는 108에서 82로 급락했다. 채권시장이 먼저 진정된 건 주식도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뜻이다. 근데 '다지고 있다'랑 '다졌다'는 다른 말이다. 아직 방심할 자리 아니다.

한국은 딴 세상이었다. 하루 만에 -4.5% 폭락하고 부분 반등으로 겨우 절반 복구했다. 같은 주에 미국이 오르고 한국이 깨지는 구조 — 글로벌 리스크가 터지면 한국이 먼저 맞는다. 원/달러 1,510원대에서 안 내려온다. 외국인은 여전히 팔고 있다.

유가가 갑자기 뛰었다. WTI $100에서 $112. 이란 전쟁 6주차, 금요일에 미 F-15가 격추됐고 쿠웨이트 최대 정유소가 드론 피격당했다. 다만 이란이 이라크 유조선의 호르무즈 통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— 부분 개방 첫 신호. IEA는 "역사상 최대 원유 공급 차질"로 공식 규정했다. 유가 $200 시나리오가 월가에서 돌고 있다.

국채도 문제다. 10년물 4.33%인데 경매 수요는 바닥이다. 유가는 협상 카드지만 국채 수급은 구조적 균열이다.

주말에 터진 게 하나 더 있다. 오늘(4/5) 트럼프의 10% 기본관세가 전면 발효됐다. 4/9에는 상호관세가 추가된다 — 중국 +34%, EU +20%, 일본 +24%. 이란 전쟁 + 관세 동시 충격. 월요일 아시아 시장이 이걸 어떻게 소화하는지가 이번 주 첫 번째 시험이다.

BTC $67,100. 횡보. 위험자산 전반과 동조하면서 방향을 못 잡고 있다.


다음 주 주목할 것

  1. 4/9 상호관세 발효 — 중국 +34%, EU +20%, 일본 +24%. 시장이 선반영했는지 아닌지 수요일에 답이 나온다.
  2. WTI $110 지지 여부 — 호르무즈 부분 개방 신호에도 $110 위에 있다. 깨지면 숏커버 랠리, 버티면 인플레 재점화.
  3. 미 국채 경매 수요 — 10년물 4.5% 넘어가면 주식시장 전체가 흔들린다.
  4. VIX 25 재돌파 여부 — 24에서 멈춰 있는데, 관세 충격으로 뚫리면 본격 조정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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